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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내년 반도체 시장 수급양호”
- 미래에셋대우, “반도체 시장 판단 잘못” 인정
- 내년에도 양호한 수급, “비수기는 없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도 비수기 없는 시장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반도체 시장에 대한 ‘중립’의견을 제시했던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을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하며 “내년 1분기에도 수급 양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오픈애즈]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립’의견을 냈던 근거는 올 하반기 DRAM과 NAND 공급이 증가하고 PC와 모바일 DRAM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며 “공급 증가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했지만 수요 예상이 잘 맞지 않았다”고 냉혹한 자평을 내놓았다.

PC는 예상대로 수요가 부진하지만 하반기 모바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현우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살아나고 있다”며 “12일 발표한 애플의 아이폰X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1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 1분기까지 DRAM 가격 하락세가 없어 양호한 수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 연내 판매량이 8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과거 신모델 판매가 4분기에 집중되고 1분기 판매가 감소하면서 비수기 효과를 만든 계절성이 이번엔 완화돼 1분기 메모리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 판매가 개선되고 인도 시장이 좋아지고 머신러닝 처리 수요가 실제 수요로 연결돼 양호한 서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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