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제동은 자신이 일명 ‘MB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것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자기가 VIP에게 직보하는 사람이라고 그랬다”며 “VIP께서 걱정이 많다고, 내 걱정이 많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제동은 당시 노무현 추모 1주기 행사에 참여한 뒤 향후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아야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명박 정부 시절의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온라인 상에는 큰 논란이 일었다. 해당 명단에는 김제동 김미화 김여진 이외에도 총 82명의 문화예술인이 포함돼 있었다.
또 이날 김제동은 자신의 일은 MBC 노조원이 겪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번 파업을 지지하고 김장겸 MBC 사장의 퇴진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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