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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네 마녀의 날’ 하루 앞두고 투자자 관망…2360선 힘겹게 사수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네 마녀의 날을 하루 앞두고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모두 ‘팔자’로 대응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29포인트(-0.22%) 내린 2360.18에 장을 마감했다.

237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0억원, 60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413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는 14일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 마녀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이날은 지수 선물, 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만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삼성전자의 조정 등이 함께 엮이면서 현물시장의 상대적 약세를 초래했다”며 “이에 따른 차익거래는 매수우위로 진행됐고 상당한 규모의 청산 대기물량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완연했다.

통신업(0.98%), 전기전자(0.52%), 기계(0.50%), 화학(0.27%), 종이목재(0.23%)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1.48%)을 비롯해 운수장비(-1.30%), 유통업(-1.22%), 의약품(-1.09%), 보험(-0.90%)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0.04%), SK하이닉스(1.34%), LG화학(4.49%)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현대차(-1.47%), POSCO(-1.77%), 한국전력(-0.49%), 삼성물산(-1.55%), NAVER(-0.82%), 신한지주(-0.41%), 삼성생명(-0.87%)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중 77만4000원에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실적 전망에 41만1000원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화학주인 롯데케미칼도 3분기 실적 기대감에 42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밖에 LG전자가 5.3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6포인트(-0.15%) 낮은 659.09에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23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라젠(-1.90%), 바이로메드(-0.86%), 코미팜(-2.05%)을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0.69%), 셀트리온헬스케어(2.61%), 메디톡스(2.23%), CJ E&M(0.13%), 휴젤(0.80%), 로엔(0.24%), SK머티리얼즈(2.11%)는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변동없이 1128.50원을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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