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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 작동원리 체험하고 창의력 펼쳐 보세요”
- 기계硏 ‘2017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만드는 움직이는 인형, 연구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움직이는 인형 등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오는 11월 25일 대전 본원에서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한다.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는 기계연의 연구성과와 창의력을 주제로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조형물 ‘오토마타’를 제작하며 기계의 원리를 배우는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개최된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에서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제공=한국기계연구원]

이 대회는 9년째를 맞으면서 참가자들의 다양한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3회 도전 끝에 2015년 대상을 수상한 인천의 조 모 군은 같은 해 12월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기계연의 우수 연구 성과 양팔로봇 ‘아미로’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강원도 원주의 장 모 군은 디자인을 출원하기도 했다. 기계연은 연구 성과를 주제로 만든 작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지적재산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또는 같은 나이의 개인 참가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기계연 연구 성과 또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작품 기획서와 스케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1월 열리는 본선 현장에서는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제한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평가는 완성된 작품에 담긴 주제와 기계적 움직임에 대한 설명과 발표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적용된 기계요소의 유기적인 작동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기계의 이해와 창의성,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금상에는 대전광역시교육감상과 특허청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을 수여한다. 은상과 동상, 과학꿈나무상도 각각 특허청장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나만의 이야기를 기계 장치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기계를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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