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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인디 위민…’에비앙 출전권·내년 시드 갈림길
국내복귀선수 나올지 관심

올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미국에서 뛰던 백규정과 장하나가 차례로 복귀했다.

2014년 한국프로 신인상을 받은 백규정은 2015년엔 상금 순위 57위로 시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90위로 조건부 시드를 확보하는데 그쳐 올 시즌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나는 미국(LPGA) 투어 전성기를 구가할 때 어머니 곁을 지키기 위해 귀국했기에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앞서 미국 무대에서 뛰던 안시현과 홍진주는 국내에 복귀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고귀한 절차를 마친 뒤 조카같은 후배와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엄마골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엔 누가 국내무대에 복귀해 KLPGA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까. 8일 새벽~1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리는 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대회가 사흘짜리 54홀 대회인데도 주목받는 이유는 메이저인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권, 아시안스윙 7개 대회(컷탈락 없음) 출전자격(세계랭킹 60위 이내), 내년 시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선수들 중 일부가 국내 복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계기로도 작용한다. 아시안스윙에 못나가면 시즌끝이다.

총상금은 22억7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4000만원으로 큰 편이다. 내년 시드 강등권 선수들이 차고 오를 절호의 찬스이다.

이 대회 우승 또는 최상위권 진입이 필요한 선수들은 유선영(시즌상금 15만218달러, 순위 74위) 이일희(5만8749달러, 118위), 박희영(4만4142달러, 127위), 최나연(3만3743달러, 137위), 강혜지(2만6819달러, 143위), 곽민서(1만8526달러, 153위), 김민지(1만589달러, 161위) 이다. 우승하면 에비앙 마스터스 마지막 한자리, 아시안스윙 출전, 내년 시드 등을 모두 얻을수 있다. 고만고만한 성적이면 Q스쿨에 다시 가야할지도 모른다. 귀국을 택할 수도 있겠다.

박세리 감독과 인연이 깊은 최나연은 오는 22일 한국대회에 출전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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