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는 하얀코끼리를 원치않는다”
IOC, 평창올림픽 시설활용안 요구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올림픽 시설물들의 사후활용 방안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구닐라 린드베리(70) IOC 조정위원장은 최근 서른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 올림픽 시설을 둘러본뒤, 평창에서 열린 제9차 조정위원회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우리는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 무용지물)’을 원치 않는다”면서 “어떤 경기장은 올림픽 후 다목적 스포츠 시설로 사용되겠지만, 다른 건물은 해체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사후 활용은 올림픽을 개최한 평창, 강릉·정선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013년 9월 취임하면서 내건 ‘어젠다 2020’은 올림픽 유치 도시에 기존 시설이나 임시 또는 분리 가능한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 대회 운영 비용을 줄이고 모든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중시해 올림픽 후 시설 활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는 게 어젠다 2020에 포함됐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경기장과 숙박 시설 등이 예정대로 신축되고 KTX도 본격 가동을 앞두는 등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 현황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