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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용산구청장 무소속 출마…미래의 꿈이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홍석천은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 홍석천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 앞에 놓인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계에서 날 자주 찾아오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홍석천은 “(출마한다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정당원으로 출마하면 그동안 구청장이 되기 위해 힘써온 사람의 기회 자체를 뺏는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도 이렇게 잘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 보도후 논란이 불거지자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기사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겁니다”고 했다.

그는 “당장 나가겠다는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고”라며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자나요. 제 능력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 마시구요. 동네 발전 위해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 미리 우려하진 마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정도는 있는 나라니까요. 그게 누구라도 말입니다. 다들 좋은 꿈 꾸시길. 아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기사에서 용산구청장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관련 기사에 각종 악성 댓글을 달며 비난을 했다.

홍석천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해 “성적소수자들에게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용산구청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후 지난 2015년에는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청장에 출마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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