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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선고]이재용 1심서 징역 5년, 삼성그룹주 장 막판 선고 관망에 혼조세 마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삼성그룹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대비 1.48% 하락한 1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지분 17.08%(3267만4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분 9.20%(711만6555주)를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는 0.89% 내린 16만6500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0.21%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약세로 전환하며 1.05% 빠진 2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은 0.64%(84만403주)다.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지분율 0.09%, 4만4000주)는 반대로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다 1.39% 상승했고, 삼성생명(0.06%, 12만주)은 강세를 유지하며 2.53%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기는 마이너스(-)0.41%, 제일기획은 -0.53%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0.78%, 삼성중공업은 2.79%, 삼성엔지니어링은 4.9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8%의 상승폭을 보였다.

에스원과 삼성증권, 삼성SDI는 주가변동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이들 삼성그룹주는 공판 초반만 해도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명시적으로 청탁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지원 금액 77억원 중 72억원을 뇌물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신라와 우선주인 호텔신라우는 장중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 5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형량은 유죄 판단 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졌다는 평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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