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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 8 공개 D-1…수혜주 담아볼까
-삼성전자 주가는 주춤, 갤럭시노트8 부품주 ↑
-삼성전기ㆍ삼성SDIㆍ해성옵틱스ㆍ옵트론텍ㆍ자화전자 관심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갤럭시노트8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서는 부품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에 이어‘갤럭시노트8’까지 흥행할 경우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들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 전일 대비 8000원(0.34%) 오른 2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부품주인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경우 각각 3.92%, 0.41% 상승했고, 지난달 말 대비로도 각각 10.09%, 5.76%올랐다. 최근 삼성전자보다는 관련 부품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8 특징은 ▲신뢰성(안전성) 회복 ▲듀얼 카메라 채택 예상 ▲홈버튼을 제거한 전면 디스플레이(베젤리스) 적용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확대 ▲S펜을 적용한 갤럭시노트 차별화 유지 등이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체 물량의 약 70%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기는 삼성 플래그십 모델 후면 카메라 양산을 맡았기 때문에 듀얼카메라 수요가 커질수록 매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기판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기대가 크다.

삼성SDI도 갤럭시노트8을 비롯한 하반기 플래그쉽 신모델 출시에 따라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소형주 부품주들 중에서는 해성옵틱스, 옵트론텍, 자화전자 등 듀얼 카메라 관련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옵트론텍과 자화전자도 각각 2.97%, 3.17%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달 말 보다 각각 8.72% 4.56% 주가가 상승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듀얼 카메라 채택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부품업체의 2018년 실적 호조를 거둘 것”이라며 “수혜주로는 대덕GDS, 자화전자, 옵트론텍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부품업체 가운데 해성옵틱스는 이날 3.61%, 지난달 말 대비 14.67% 상승했다. 해성옵틱스는 듀얼 카메라 수혜가 기대되는 가장 저평가된 IT부품사라는 분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옵틱스의 듀얼카메라용 AFA(자동초점교정기능), OIS(손떨림보정기능)와 렌즈 공급의 실적 기여는 3분기부터”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0%에서 3분기 3.5%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파워로직스가 갤럭시노트8 전면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사(메인 벤더)로 선정됐고, 캠시스가 세컨 벤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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