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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전어’ 어쩌나…전남 여수산단 앞바다서 떼죽음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제철을 맞은 전어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앞바다에서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여수시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부터 여수산단 앞바다에 죽은 전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수시는 폐사한 전어가 약 5000여마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여수시는 죽은 전어와 바닷물을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원인 조사를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앞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전어가 떼죽음을 당해 어민들이 조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어민이 찍은 현장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양지역 어민들은 11일부터 조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어민들은 지난 10일 오전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소방용수에 유독물질이 섞여 전어가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7월부터 10월 말까지 80∼150t의 전어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철 전어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환경·외부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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