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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문재인 대통령 우표완판…가슴이 아프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전시행정 세계신기록’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도지사는 지난 20일 밤 페이스북에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오늘 저녁 8시 뉴스를 보려고 TV를 켰더니 모든 방송에서 다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 보고대회’ 생중계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3일 전에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모든 방송이 생중계 했다”며 “청와대에서 사흘이 멀다하고 기자회견하고 요란하게 국민보고대회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썼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KBS, MBC, SBS, YTN 등 모든 방송을 총동원하여, 청와대에서 사흘이 멀다하고 ‘전시국정’을 하고 있으니, 각부처 장관,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모두 ‘주민소통’한다며 나팔을 불어대도, 할 말이 없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도지사는 “그 동안에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전시행정’에 혈세를 낭비한다며, 감사원이 나서고, 시민단체가 나서서 꾸짖기도 했지만, 이제 ‘적폐청산’한다는 촛불대통령이 ‘전시행정’에 세계적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니 누가 바로 잡을지 걱정”이라며 “내가 하면 ‘국민소통’, 남이하면 ‘전시행정’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글에 김문수 전 도지사를 지지하는 다수의 누리꾼들이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김지사는 그때 전화 할때 권력에 취해서 관등성명을 대라고 말하면서 부터 회복할수 없는 구렁텅이로 계속 빠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김 전 도지사는 지난 19일에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 매진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김 전 도지사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가 웃돈까지 붙어 완판되고 있다”며 “저는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썼다.

그는 “박정희대통령 기념우표는 이미 발행하기로 작년에 결정되어 있었던 것을, 문재인대통령 취임후 갑자기 번복하여 발행취소를 했지 않습니까?”라며 “문재인대통령에게 묻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우표 발행 취소 결정을 보고 받지 않았습니까? 박정희대통령 기념우표를 굳이 발행하지 못하게 한 결정이 과연 국민과 역사에 어떻게 비칠까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문재인대통령은 잘못 취소된 박정희대통령 기념우표를 계획대로 발행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역사와 국민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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