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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계란 없다더니…부산ㆍ제주, “젤란ㆍ15연암 반품하라” 긴급재난문자
[헤럴드경제] ‘살충제 계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제주시가 의심 계란 반품을 안내하는 긴급 재난 메시지를 20일 발송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부산광역시는 “구입한 계란을 껍질에 ‘젤란07051’, ‘젤란07001’, ‘15연암(녹색표시)’로 표시된 것은 구입처에 반품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7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이 유통된 적 없다”며 “사상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계란 집하장 2곳에서도 살충제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 만에 일부 달걀을 반품해야 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이날 ‘15연암’(청색글씨)과 ‘08 광명농장’이 적힌 계란은 구입처로 반품할 것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도민에 알렸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산란계 사육 농가 30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든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 유통되는 약 56만 개 계란 가운데 8만 개 가량은 다른 지역에서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 반입된 ‘15연암’(청색글씨) 계란은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지난 11일 9000개가 제주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97%인 8700여 개가 도민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제주도 측은 파악하고 있다.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기도산 ‘08 광명농장’의 계란 2만1000개 역시 지난 11일 제주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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