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슈워츠는 지난 1997년 발간된 트럼프 대통령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의 공동저자다. 트럼프와 슈워츠가 모두 저자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
| 도널드 트럼프 자서전 '거래의 기술' 표지 |
 |
| [사진=트위터 캡처] |
슈워츠는 “무서운 속도로 끝나가고 있다”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과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택권을 안 남겨주는 상황이 오기 전에 그가 사임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실질적으로 끝났다. 만약 올해 말까지 그가 살아남는다면 놀라운 일일 것이고, 이번 가을 혹은 더 빨리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는 틀림없이 고립될 것”이라며 “끝이 가까이 있지만 계속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는 지난 5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내통 스캔들’에 휘말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기 전에 자진 사임할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에겐 옳고 그름은 없고 이기고 지는 것만 있다”며 “지금 자신이 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공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전 슈워츠는 트럼프 대통령을 18개월간 인터뷰한 뒤 그의 성공비결을 담은 책 ‘거래의 기술’을 썼다.
슈워츠는 지난해 10월 ‘거래의 기술’로 벌어들인 인세에 대해 “피 묻은 돈”이라고 말하며 직전 6개월치 인세에 해당하는 5만5000달러(약 6170만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때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의 막말에 실망해 트럼프 반대로 돌아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