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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 2위 주식의 징크스, SK하이닉스 향방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위에 등극한 종목은 평균 1년 안팎에서 고점을 찍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부터 시총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시총 2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SK텔레콤(00년2분기~04년1분기)-포스코(04년2분기)-한국전력(05년1분기~06년2분기)-포스코(07년1분기~10년2분기)-현대차(11년1분기~15년2분기)-한국전력(16년1분기)-현대차(16년2분기)-SK하이닉스(17년1분기~ ) 순서였다.

이들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2위에 올라선 후 1년 내외 시점에서 고점이 나타났다.

이은택 연구원은 “한국 증시 부동의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였지만 2위는 종종 바뀌어왔다”며 “2위에 등극한 종목은 일반적으로 곧 주가 고점이 나온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위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돼 나타난다면 SK하이닉스도 내년 1분기 시점을 기점으로 고점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전력이 시총 2위에 올라섰을 때는 코스피의 상승장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었다.

한국전력이 시총 2위에 등극했던 기간은 2005년과 2016년 두 차례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증시가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어 과거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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