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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시큐어, 생체인증 시장확대로 올해 실적전망 ‘사상 최대’
-알리바바ㆍ구글ㆍ삼성전자와 나란히 FIDO 이사회 멤버 선정되기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생체인증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 라온시큐어가 해당 시장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라온시큐어의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07억원, 영업이익은 84%나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분기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보안과 생체인식 관련 매출비중이 48.7%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두배 가까운 13.7%까지 오른 바 있다.

글로벌 모바일 생체인식 시장추이 및 전망[자료=AMI]

라온시큐어는 국내 최대 FIDO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거래에서 필수적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 4종(모바일 백신, 모바일 암호인증, 모바일 단말관리, 가상키보드)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기도 하다. FIDO란 Fast Identity Online의 약자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 대신 지문, 홍채, 얼굴인식, 목소리, 정맥 등을 활용한 인증 시스템을 뜻한다. 라온시큐어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생체인증 기반 뱅킹서비스를 신한은행에 국내 최초 설치한 이후 NH농협 ‘올원뱅크’와 신한카드, 현대카드에도 생체인증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카카오페이에 생체인증 서비스를 공급하는 한편 부산은행에 바이오인증서 뱅킹서비스를 제공해 공인인증서 대체인증 수단으로 적용했으며, NH올원뱅크와 경기도스마트고지, 부산은행 등에서 인증건당 과금서비스인 ‘원패스 간편인증’ 이용자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구조 확립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알리바바 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아마존, 구글,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글로벌 온라인 신원 인증 협의회인 FIDO 얼라이언스(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기도 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사회 멤버로서 각종 FIDO 관련 정책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사 결정 참여 권한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영역을 해외 유망기업들까지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주목할 것은 향후에도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AMI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오는 2019년 28조원 규모에 달해 5년 연평균 성장률 103.4%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기기의 이용이 확대되고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모바일 보안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의무와 액티브X 폐지 움직임에 따라 생체인증시장이 모바일을 넘어 PC와 금융기기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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