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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에서 ‘더듬더듬’ 현직 경찰 또 성추행…기강해이 심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현직 경찰관이 클럽에서 성추행 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경찰관은 입건된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5일 오전 2시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강남권에 있는 한 경찰서 소속 A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 B 씨는 지인과 클럽을 찾았다 A 경사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을 느끼고 곧바로 신고했다. A 경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사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내부 CCTV 분석 및 종업원들을 참고인 신분을 조사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A 경사는 강서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40대 여성을 향해 바지를 벗으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A 경사는 2년 전에도 같은 범죄로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반복되는 현직 경찰들의 성추문에 경찰 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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