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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성주 공개토론회 무산…軍 “안타깝다”
-주민ㆍ시민단체 토론회 입구 막아
-軍, 공개토론회ㆍ국회 공청회 추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가 17일 경북 성주에서 진행하려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일반환경영향평가 주민토론회가 무산됐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3시 예정됐던 지역 공개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애초 이번 지역 공개토론회 장소를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계획하고 이곳에서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초전면사무소에서 진행하려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초전농협이 하나로마트 회의실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바람에 초전면사무소로 장소를 이동해 주민토론회를 진행하려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이 입구를 막아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국방부는 토론회에서 사드와 관련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지역주민ㆍ시민단체와의 질의응답 기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국방부는 “이번 공개토론회는 지난 6월 말 국방부 차관과 지역주민 간담회 때 일부 주민들의 요청으로 추진됐다”며 “그동안 국방부는 지역협력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토론회 관련 일정, 전문가 선정 등 제반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는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토론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향후 사드 체계 배치의 민주적ㆍ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연주민과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와 국회 차원의 공청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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