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730톤, 22억원 상당 수출…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장도 개척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울주군의 특산품인 ‘명품 울주배’가 올해 처음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울주군은 17일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미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한다.

수출길에 오르는 울주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 이며, 약 70t(2억원 상당) 전량이 미국 LA, 뉴욕 등으로 수출 될 예정이다. 울주군은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조생종인 ‘원황’과 ‘황금’을, 10~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태풍 차바, 흑성병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수출실적이 저조해 518t(16억원 상당)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석회유황합제 및 흑성병 일반약제 3종으로 흑성병 공동방제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보다 약 40% 증가된 730톤(22억원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다.

최병훈 농업정책과장은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신규시장도 꾸준히 개척해 수출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울주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1월 울주배 홍보단을 미국에 직접 파견해 현지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