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롯데그룹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관광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위해 1000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지난 16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구역 내 부지 2만9542㎡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1617㎡로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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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비용 1000억원 기부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갖고 있다.부산롯데호텔 김성한 대표이사(왼쪽부터), 롯데자이언츠 김창락 대표이사,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소진세 위원장, 롯데그룹 부산홍보센터 감동훈 센터장, 롯데자이언츠 이윤원 단장. [제공=롯데그룹] |
이번 롯데의 기부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에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부산지역에 펼치는 두 번째 대규모 공헌사업이다. 롯데는 지난 2013년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에도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영도대교의 경우, 근현대사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감안해 롯데의 지원으로 40여년만의 도개 기능을 회복해 재개통하게 됐으며, 이후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