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농관원, 경영체 현지 조사에 ‘드론’ 본격 투입
AIㆍ구제역 발생지 방역대책 수립 등 자료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불금 신청 대상 농지 이행점검 및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현장조사에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남태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사진=헤럴드경제DB]
직불제 이행점검은 직불점검 표본필지를 드론 영상으로 농지요건 충족여부를 확인, 이행점검 규모를 비표본 지역까지 점차 확대해 직불금 부당수급을 차단할 방침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확인은 농업경영체 신규ㆍ변경 시 농지면적, 재배작물 등 정보 일치여부를 드론으로 확인, 대규모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타깃 촬영·현행화를 통해 DB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드론을 통한 과수재배 농가의 재배현황 파악과 가축 전염병(AIㆍ구제역 등) 발생 농가 인근 방역대책 수립 등 자료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관원은 올해 드론 4대를 도입, 경기ㆍ강원ㆍ전남ㆍ경북 등 4개지역 지원에서 우선 운용하고 효과가 잘 나타날 수 있는 지역(30㎢)을 선정해 촬영할 예정이다. 촬영범위 선정은 도서ㆍ산간지역 등 조사 이동 소요시간이 많거나 어려운 지역, 대단위 택지개발 등 변경이 많은 지역, 재배필지 및 등록된 경영체가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농관원은 연차별 드론 도입 계획을 수립, 올해 4대를 비롯해 ▷2018년 15대(누적 19대) ▷2019년 31대(누적 50대) ▷2020년 이후누적 120대 등으로 점차 확대해 맞춤형농정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앞서 농관원은 지난달 외부 드론 전문 교육기관에서 지원·사무소의 운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드론 비행 및 조작, 촬영 영상 가공ㆍ분석, 항공법 등에 대해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남태헌 농관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인 드론 원격탐사 기술 도입이 업무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농업정책 수립·집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농관원이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