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검찰에 넘긴 ‘30개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정황’ 자료에는 ‘늘푸른희망연대’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전신은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이명박과 아줌마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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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선 당시 지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검찰은 이 단체 회원들이 댓글 조작을 하는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이 과정에 청와대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과거 국정원이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를 댓글 조작에 동원하고, 이들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TF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오는 30일 선고를 앞둔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파기환송심의 선고를 연기하고 변론을 재개해달라고 신청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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