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살충제 계란 쇼크] 이마트ㆍGS리테일 등 “문제없는 제품만 판매재개”…소비자 우려는 ‘아직 여전’
-이마트, 협력사 80% 적합판정 판매재개
-롯데마트, 50여개 협력사 전수조사중
-GS리테일, 티몬 등도 계란 판매 재개 확정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전수조사 결과가 일선 유통업체들에 전달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잠시간 판매를 중단했던 계란 판매 재개에 돌입했다. 이르면 16일 늦은 오후, 늦어도 17일오전께 계란 판매는 정상화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80% 정도가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아 이 농가의 계란부터 매장에서 오후 3시부터 판매를 재개하는 걸로 결정했다. 현재 이들 80% 물량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께 농축산부에서 241개, 판매 가능한 계란 업체에 관한 리스트를 유통업계에 전달해왔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전반에서 계란 판매가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된 판매라 빠른 진상규명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에 진열된 계란 모습.

한 업계 관계자는 “농축산부에서 문제가 없는 식품은 현재 판매를 재개해 줄 것을 리스트와 함께 전달해 왔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판매가능 명단이 나오는 대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현재 50여개에 달하는 계란 판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문제 가능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상품을 확인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늦은 오후께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티몬은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GS리테일 계열인 GS25와 GS수퍼마켓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빠른 오전시간에 판매하고 있던 4개 계란업체 물품 중 3개 판매 재가동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현재 판매하고 있던 일부 품목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점차 유통업계 전반에서 계란 판매가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비자 우려는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계란 재판매로,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되레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계란들에서 살충제성분이 일정부분 초과되지 않았을 뿐이지, 왜 계란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해 계란판매 재개 외에도 진상규명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