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변인은 한 사진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계속 쫓아다녔으며, 자제해 달라는 경호팀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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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3일에는 사진사가 빌라 안으로까지 들어와 결국 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사가 특정 언론사 소속인지, 프리랜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연예 잡지 VSD는 이 사진사가 경찰에 6시간가량 구금됐다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스 매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5월 취임 뒤 첫 휴가 장소로 마르세유를 선택한 배경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이번 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자제하고가급적 프랑스에 머무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생트로페즈 등 지중해와 맞닿은 호화 휴양지를 두고 노동자 계급이 많은 항구도시 마르세유를 선택한 것은 호화 휴가로 논란을 빚은 전임자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