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판매 수익 적립, ‘희망 펀드’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봉사활동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나누며 성장하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bhc치킨은 나눔ㆍ상생 경영 정신이 담긴 새로운 사회공헌(CSR) 활동인 ‘BSR’을 선포하고 상생경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현종 bhc치킨 회장과 임직원, 가맹점주는 이날 한곳에 모여 ‘BSR’의 시작을 알렸다. ‘BSR’은 bhc치킨의 나눔ㆍ상생 경영 정신이 담긴 새로운 CSR활동으로, bhc와 CSR을 합친 단어다.
 |
| [사진설명=박현종 bhc치킨 회장(왼쪽)을 비롯해 bhc치킨 월곡점 가맹점주 등이 16일 한자리에 모여 BSR을 선포하고 있다.] |
bhc치킨은 먼저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희망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매월 5000만원, 연간 6억원을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bhc치킨은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이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모델이지만, 적립금은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게 된다.
그동안 bhc치킨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가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희망 나눔 치킨’은 지역 사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해 치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박 회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bhc치킨과 가맹점주들은 복구 현장에서 봉사 중인 지역 자원봉사단에 치킨 500마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내 꿈 찾기 진로여행’,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후원하는 ‘희망 기부금’, 매월 잘 알려지지 않은 의인을 찾아 감사를 전하는 ‘bhc 히어로’ 등 가맹사업주를 지원하는 CSR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bhc치킨은 BRS을 본격 확대, 새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bhc 엔젤’ 프로젝트를 통해 소원 배달에 나선다. 소외계층으로부터 접수 받은 사연을 선정, 소원을 들어주며 감동을 전달하는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기로 했다. ‘bhc 꿈, 날개를 달다’ 청년 프로젝트를 통해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공모해 창업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bhc 해바라기 봉사단’은 9월부터 연말까지 bhc치킨 이름을 대표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농촌지역, 취약계층 밀집 지역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bhc 해바라기 봉사단’이 찾아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독자경영 4년 만에 치킨업계 매출액 2위로 올라선 bhc치킨은 투명경영과 상생경영 그리고 나눔 경영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있다”며 “치킨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한 단계 발전된 나눔 모델을 통해 더불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mm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