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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테마파크ㆍ함평 특화산단…투자선도지구 5곳 띄운다
괴산ㆍ함평ㆍ춘천ㆍ청주ㆍ대전 선정

건폐율ㆍ용적률 완화…재정지원 혜택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단 조감도’. 함평 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지역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신선한 오감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6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자료제공=국토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 안산 등이 신(新)성장 동력을 품는다. 국토부는 지역 전략사업 5곳을 ‘2017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1월에 시행된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의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ㆍ용적률의 완화와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여기에 조세ㆍ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이 추가된다.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서면→현장→발표)로 진행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이다.

우선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ㆍ판매부터 체험ㆍ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다. 물의 정원, 컨벤션센터, 공연장ㆍ숙박시설 등 유기농 생태를 주제로 한 복합관광단지로 생산단지 조성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지역대표상품으로 육성하면서 오감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생산단지와 음식특화거리,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함평 나비축제 등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입주업체와 지역 농가 지원 등도 추진된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ㆍ복합 클러스터’는 심층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등이 마련된다. [자료제공=국토부]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ㆍ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심층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마련된다. 수열에너지와 수상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국내 첫 탄소 제로형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밖에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는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을 결합해 K-뷰티 사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 센터,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이 건립된다. 대전 안산에 조성되는 ‘첨단국방융합단지’는 지역의 관련 기관과 연계한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첨단 클러스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다양한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와 디자인 등 컨설팅을 통해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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