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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내운명’ 추자현이 중국에서 만드는 ‘관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요즘 우효광과 추자현의 극적 상봉을 그리고 있다.

중국 대륙이 워낙 넓어 한 나라에 있음에도 남편 촬영장소인 사천 가는 길이 드라마틱했다.

14일 방송에는 우여곡절 끝에 사천에서 남편과 상봉한 추자현이 남편인 우효광과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만든 100분의 치킨을 대접하며 화끈한 내조를 선보인다고 한다. 


아내의 내조에 한껏 기분이 좋아진 우효광은 “우리 마누라가 만들었어요!”라며 촬영장이 떠나가라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날 저녁, 우효광은 아내의 내조에 보답하고자 특급 서비스를 펼쳤다. 혼자 100인분의 치킨을 만들었을 아내에게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나선 것.

우효광은 “마누라 와서 감동”이라며 서툰 한국어로 고마움을 표현하며 아내의 발을 주물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여자 출연자들은 일동 부러움의 탄성을 질렀다. 추자현은 “남편이 운동선수 출신이어서 마사지를 기가 막히게 해요”라며 남편 자랑을 잊지 않았다.

추자현이 낯선 중국 땅에 와서 드라마와 영화계에 비교적 빨리 적응하며 회당 출연료를 1억원까지 올리는 데에는 실력만으로는 힘들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이질적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장기간 버텨내기 어렵다.

추자현은 드라마 촬영 현장 옆에다 숙소를 정하고, 손수 김밥을 만들어 스태프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다. 중국 스태프들은 추자현의 김밥을 먹고는 “하오츠(맛있다)”를 연발한다.

그러니 추자현이 우효광과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만든 100분의 치킨을 대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조이자 업무의 연장선 정도 된다고 보여진다.

흔히 ‘관시’라고 하면 접대로 생각하기 쉬운데, 뇌물이 아닌 범위내에서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업무를 떠나서도 평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형성시키는 것이다. 추자현의 김밥과 치킨이 이런 역할을 조금은 하고 있는 것 같다. 긍정적인 의미의 ‘관시’라 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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