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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시장 창출형 혁신에서 찾아야

  • 기사입력 2017-08-11 11:40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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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신화가 넘쳐날 때 광범위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경제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희망 사다리이고 사회정의 실현의 출발점이다"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화두다. 세계화와 IT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방식의 변화가 성장과 고용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면 노동자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현 정부가 우려하듯이 일자리가 줄어 소득불평등은 물론 기회의 불평등마저 심화돼 사회정의 실현이 어려울지 모른다. 이러한 우려로 현 정부는 정부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늘어난 소득으로 소비를 확대해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정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일자리가 어디서 창출돼야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깊은 성찰은 부족해 보인다.

어떤 시대든 경제적 성공을 이룬 사회를 보면 끊임없는 기업가 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혁신의 형태에 따라 경제 번영과 일자리 창출 정도는 눈에 띄게 다르게 나타난다. 하버드대 크리스텐드 교수는 혁신을 ‘지속형 혁신’, ‘효율 혁신’, ‘시장 창조형 혁신’으로 구분하고, 시장 창조형 혁신만이 궁극적으로 번영을 이루고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속형 혁신은 기존 제품을 새롭고 더 나은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혁신이다. 그렇지 못하면 고객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지속형 혁신은 시장을 활력있고 경쟁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일단 공급 체인이 형성되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설립하기 위해 고용을 늘릴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효율 혁신도 일자리 창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효율 혁신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결과는 일자리 증가가 아닌 일자리 감소로 나타난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혁신은 바로 시장 창조형 혁신이다. 시장 창조형 혁신은 이미 존재하거나 자리를 잡고 있는 시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소비자의 잠재적 욕구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며 초과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한다. 새 상품에 새 고객이 싸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이러한 특징으로 시장 창출형 혁신은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며 새로운 공급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시장 창조형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때 경제 번영과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공기업은 시장 창조형 혁신 보다는 효율 혁신이 요구되는 분야다. 더 좋은 재화와 서비스를 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데 설립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줄이고 효율 혁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현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무엇이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지와 성장을 견인하는지에 대해 인과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불확실성에서도 이윤의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존 질서를 서슴없이 파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장 창조형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들의 성공신화가 넘쳐날 때 광범위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경제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희망 사다리이고 사회정의 실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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