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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이정은이 KLPGA 후반기에 임하는 자세
개막전 삼다수 마스터스 앞둔 기자회견
김, 큰 기대감 부담 안되게 초심으로 경기
이, 메이저 겨냥, 일반대회도 메이저 각오
”라이벌 이라지만 정말 친하다“ 한목소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3강 중 다승자 김지현(26)과 대상포인트 1위 이정은(21)가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후반기에 임하는 자세를 털어놓았다.

김지현은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대회가 열릴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연습라운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반기에 워낙 잘해, 하반기에 기대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면서 “그 큰 기대감을 안고 조금하게 플레이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게 초심으로 돌아가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몇승하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하반기 각오에 대해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우승하는 등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첫 대회부터 욕심 부리면, 힘들수도 있으니 편안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 그러나 하반기에 몰려있는 메이저 대회에 대한 질문이 나올때 강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은은 “메이저가 4개나 남아서 메이저를 중점으로 할 생각”이라며 “메이저가 아닌 대회도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대회를 메이저 준비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현은 발톱을 감췄다. 그는 “메이저 우승을 생각하면 더 안되는 것 같다. 메이저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후원사가 주최하는 한화클래식 대회 꼭 우승하고 싶지만, 오히려 마음을 좀 더 비우고 있다. 앞으로 나흘짜리 대회가 4주연속 계획돼 있는데, 체력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로를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둘은 “다른 라이벌이라고들 하는데 우린 너무 친하다“ 말했고. 김지현은 ”정은이는 실력도 좋도 성격도 좋다”고 했고 “지현 언니는 아이언 정확도도 높고, 인성도 참 좋으시다”고 말했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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