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입추’ 시작… 막바지 늦더위 시원하게 날리는 제철 토마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시작되었지만, 관측 사상 5번째로 더웠을 만큼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영양소로 똘똘 뭉친 우리 제철 토마토에 주목한다면 막바지 늦더위를 남들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흔히 토마토를 생과로 먹는 방법 외에 주스나 파스타 등 곁들이는 용도로 많이 활용하는데, 메인 요리나 반찬으로 발상을 전환하면 토마토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토마토로 만든 한식 반찬은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큼 맛과 식감이 훌륭하여 한 번 맛본 후 즐겨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토마토가 한국인에게 특히 좋은 점은, 바로 나트륨 배출이다. 토마토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자외선을 방어하는 역할로 피부 노화 방지는 물론 기력 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여름철 필수 동반자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돕는 토마토 속 ‘나린게닌 칼콘’ 성분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추세이다.

토마토의 매력에 빠져 토마토 요리를 적극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전영숙 실장은 토마토의 성분은 익히고 조리할 경우 몸에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이 점에 매력을 느껴 더욱 토마토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영숙 실장이 적극 추천하는 토마토 한식 요리는 ‘토마토 겉절이’와 ‘토마토 마늘볶음’이다. 토마토 겉절이는 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파와 부추를 넣고 배추 겉절이를 만들듯이 양념하면 상큼함을 더한 별미반찬이 된다. 토마토 마늘볶음 또한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토마토를 넣고 밑간을 맞춰주면 완성된다. 두 요리 모두 간단한 과정이지만 맛 하나는 일품인 요리이다.

소비자에게 농업인을 대표하여 우리 토마토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고 있는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최계조 회장은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좋은 장점으로 인정받는 토마토가 소비자에게 더 많은 활용법으로 다양한 식탁에 차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