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중심. 여성도 많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소유 대신 필요할 때 빌려쓰는 공유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8일 BC카드가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공유숙박 서비스(에어비앤비)와 공유차량 서비스(우버)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의 국내ㆍ외 최근 3년치 카드이용액(14년 7월~17년 6월)을 분석한 결과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용 연령층은 20~30대지만, 매년 모든 연령대에서 꾸준한 사용 증가세를 보였다. 공유숙박 서비스는 20대(36%)와 30대(36.3%)의 최근 3년 간 평균 카드이용액이 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66.3%)을 차지했다. 특히 20대의 최근 1년간 카드이용액 비중은 거의 40%(39.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의 공유숙박 서비스 결제 비중(56%)이 여성 고객(4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1월과 5월, 6월에 공유숙박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
공유차량 서비스는 공유숙박 서비스보다 비교적 고른 연령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와 30대의 최근 3년간 평균 카드이용액은 전체 대비 54.4%를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연령층의 매출액 비중도 44.3%를 차지했다.
카드이용액의 경우 40대의 전년 대비 증가율(270%)이 20대(216%)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의 매출액은 작년 상승률보다 큰 폭으로 늘어 중장년층에서의 공유차량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 역시 젊은층인 20대(30.5%)와 30대(29.1%)가 59.6%로 주를 이루었으나, 40대(16.0%)와 50대(18.7%)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배, 7배 가량 증가했다.공유차량 서비스의 카드이용액 비중은 여성 고객(52%)이 남성 고객(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속적(11회 이상)으로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1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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