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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이 버거운 부모를 위한 공연가이드
아이들 눈높이 맞춘 공연 비롯
공연 제작하는 체험프로그램 ‘풍성’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더위가 절정을 치닫고 있다. 아이들 방학도 절정이다. 미술관과 박물관 방학프로그램을 다 거쳐봤다면 이제 공연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자녀들의 눈 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은 물론 아이들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연의 장점은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이라는 것이다. 보고 듣고 감상하고 생각하는 사이 아이들의 감성도 훌쩍 자란다. 공연을 잘 모르는 부모라면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꿈의숲아트센터는 8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타깃으로 하는 `수박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수박 프로젝트’=세종문회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8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수박(SU-VacㆍSUmmer VACation 앞글자 조합어)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8번째인 이 프로젝트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준비된 ‘페이퍼아트 뮤지컬 - 종이아빠’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해설이 함께하는 리멤버 음악가 시리즈’로 구성됐다. 페이퍼아트 뮤지컬은 이지은 작가의 동화 ‘종이아빠’를 원작으로 하는 가족뮤지컬이다. 공연 내내 관객들과 함께 접고, 오리고, 붙이고, 변신하며 흥미진진한 종이의 세계로 이끈다. ‘리멤버 음악가 시리즈’는 파바로티(19일)와 쇼팽(20일)을 주제로 공연한다.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을 기념,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로 구성한 레퍼토리와 해설로 그의 생애를 돌아본다. 쇼팽편은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종해, 첼리스트 이호찬의 연주로 공연이 준비됐다.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쇼팽은 피아노를 배우다보면 누구나 만나는 음악가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쇼팽의 일생과 곡에 대한 재미난 해설을 만날 수 있다. 

예술위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 `대학로 놀이학교`를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제공=예술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학로 놀이학교’=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 ‘대학로 놀이학교’를 선보인다.

아르코ㆍ대학로예술극장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예술을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고, 공연예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총 6일 과정으로 선보인다. ‘놀자! 음악 친구야’는 연극, 무용등 공연에서 음악의 역할을 알아보고 자신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음색을 찾아 작곡을 해본다. ‘놀자! 움직임 친구야’는 몸의 움직임으로 그림자, 도형, 소리, 풍경등을 표현해본다. ‘놀자! 대학로 소리 친구야’는 국악놀이연구소와 함께 어린이들이 대학로를 탐방하며 소리를 채집하고, 이 소리와 직접 만든 음악에 맞춰 몸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예술의전당은 9월 3일까지 어린이연극시리즈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극단 예술무대산의 `달래이야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어린이 연극 시리즈’=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 연극시리즈로 ‘에스메의 여름’, ‘달래이야기’, ‘봉장취’등 3작품을 연달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인형극, 음악극 등 장르가 다양해 4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가장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인 ‘에스메의 여름’(7월27일~8월13일)은 할머니의 빈자리를 설명해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손녀의 눈높이로 풀어내는 연극이다. 다음은 인형극 ‘달래이야기’(8월15~20일)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지난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 세계인형극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소박한 일상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달래네 세 식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은 국악음악극 ‘봉장취’(8월22일~9월3일)다. 2016년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연출상, 연기상,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새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전통음악으로 풀어낸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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