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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 평점 1위 독립영화 <바람의 춤꾼> 목포로 간다…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 특별상영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 6월 개봉 이후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영화와 유명 감독들의 영화를 제치고 관람객 평점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바람의 춤꾼>이 제17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기간 중 특별상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세계 유명 민속음악팀과 마임팀들이 참여해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전라도를 대표하는 축제다.


특별상영하는 영화 <바람의 춤꾼>은 발레리노를 꿈꾸던 소년이 1980년 광주학살을 목격한 충격으로 평생 공황장애로 고통받으면서 질곡 많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통곡의 춤으로 씻어내려 한 이삼헌 춤꾼의 일생을 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 있기까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한 인물을 통해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특별상영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별상영은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17년째 주최하고 있는 극단 ‘갯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일제강점기 목포 청년들의 항일운동 근거지였던 목포청년회관에서 5일 저녁 6시30분 국내외 관광객들과 목포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영한다.


상영 이후에는 ‘바람의 춤꾼’의 주인공 이삼헌 춤꾼과 그를 15년동안 촬영한 최상진 감독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네마 토크가 마련돼 있다.

특히 30년 넘게 늘 약자 곁에서 불의한 정치권력에 대항해 통곡의 춤을 춰온 이삼헌 춤꾼의 진혼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영화 상영 후 마련돼 있어, 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제작비가 모자라 제작진들이 악전고투 속에 영화를 완성해낸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영화 상영 후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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