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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만든 도심 VR 테마파크…몬스터VR
정글, 대양, 만리장성 넘나들어
번지점프 아찔…민간기술 활용
인천 송도서 4일 민관합동 개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글의 높은 나무 위에서 출발해 정글, 협곡과 늪지대를 누비며 실제 나무 위에서 번지점프를 하며 스릴을 만끽한다. 정글 속에서 늪지동물을 만나고 동굴과 폭포를 헤치며 다이나믹한 래프팅을 즐긴다.

4인승 열기구에 올라타 정글의 동식물을 구경하고 발 아래 펼쳐진 대자연 풍경을 감상한다. 우주 공간에서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적을 물리치고 롤러코스터에 탄 채 만리장성과 태평양을 누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별걸 다 한다.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테마파크가 정부-정부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주도로 문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몬스터 VR’은 문체부가 한콘진을 통해 추진중인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지피엠 박성준 대표, 비브스튜디오 김세규 대표, 미디어프론트 박홍규 대표)을 통해 구축됐다.

개소식은 4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D동 6층에서 김상옥 문체부 국장,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대행, 조동안 인천 경제부시장, 이현식 삼성전자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400평 규모의 ‘몬스터 VR’는 ▷열기구, 래프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정글존’ ▷볼트시티, 체인시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가상현실(VR)존’ ▷3m x 3m 규모의 공간 안에서 사격, 우주체험 등 20여 종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큐브 가상현실(VR)존’ ▷카레이싱, 어트랙션 슈팅게임이 지원되는 ‘익스트림존 에버랜드 가상현실(VR)존’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몬스터 VR’의 최대 강점은 영화·게임·스포츠·교육·음악 등 40개의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있는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평균 10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4배가량 많은 수치다.

올해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총 3개로서, ‘몬스터 VR’에 이어 오는 11월 초 제주도 수목원테마파크[주관 ㈜카카오]와 경주 화백컨벤션뷰로[주관 ㈜쓰리디팩토리]에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존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 김상욱 콘텐츠정책관은 “가상현실(VR) 산업의 성패는 콘텐츠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문체부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가상현실(VR)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유통-소비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2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에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문체부(보조사업자 한콘진)는 총 30억 원 범위 내에서 5개 내외의 지역주도형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존 조성’을 추가로 추진한다. 관련 공모 절차는 8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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