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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메이저' 눈앞에! 넷마블 해외 사업 적극 드라이브


- 북미 매출 안정화ㆍ'레볼루션' 호조 등 '청신호'
- M&Aㆍ권역별 대작 출시로 현지 영향력 확대


글로벌 도약을 천명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미 국내 시장 'No.1'에 오른 이들은 한반도를 넘어 해외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미 카밤과 잼시티 등 이들이 인수한 해외 개발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은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하반기 일본 및 북미ㆍ유럽 등 주요 시장 출시, 해외 우수 개발사 인수합병(M&A) 등 보다 공격적인 해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는 넷마블의 행보를 쭉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의 주력 장르인 RPG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 열린 제3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은 "한국 게임사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RPG의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들과 정면 승부를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 시사했다.

성공적인 첫 수확
먼저, 넷마블은 카밤, 잼시티 등 야심차게 인수한 개발 자회사들의 영향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들의 흥행작들은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면서, 넷마블의 해외사업 역량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카밤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그 결과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 전세계 70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톱 5에 올랐다. '판다팝', '쿠키잼', '패밀리가이', '퓨쳐라마', '지니스앤잼스' 등 잼시티의 게임들도 북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가세했다. 지난 6월 14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동시 출시된 직후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양대 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리니지2' IㆍP(지식재산권)의 파워와 넷마블의 탄탄한 개발 역량이 빛을 발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별도의 현지형 빌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3(북미, 중국, 일본)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다.
   

   

세계 '1등' 향해 전진
이에 자신감을 얻은 넷마블은 좀 더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는 3분기 글로벌 빅 마켓 중 하나인 일본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 4월 28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작들의 사전예약자 수가 평균 30만 명에서 40만 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또한 상장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공모자금을 활용, 보다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예정이다. 잼시티, 카밤과 같이 넷마블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개발사를 인수합병해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을 타깃으로 하는 '스톤에이지 MMORPG'이 개발 중이며, '킹오브파이터즈' IㆍP를 활용한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열도 공략의 첨병으로 나선다. 북미ㆍ유럽 시장을 겨냥한 게임으로는 북유럽 신화 기반의 '팬텀게이트'와 북미향 전략게임 '퍼스트본'이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3분기 일본과 4분기 미국 등 순차적으로 흥행 폭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권역별 맞춤형 게임개발 및 서비스로 글로벌 판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벌여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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