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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포커스] 한국인 해외여행객 절반은 일본행
한국인 해외여행객 중 절반 가까이 일본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국 간 ‘사드’ 갈등 때문에 중국으로 여행가려던 한국인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린 점, 한일 항공편 급증과 이에 따른 여행비용부담 감소, 한일 당국 간 활발한 관광교류 프로모션 등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2일 하나투어의 7월 해외여행수요 통계에 따르면, 한국 해외여행객의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이 46.2%, 동남아 30.3%, 중국 9.7%, 유럽 6.6%, 남태평양 4.7%, 미주 2.5%였다.


일본행 여행객 수는 작년 7월에 비해 46.4%나 늘었다. 중국행 여행자 수는 46.5% 줄었다. 중국만 빼고, 남태평양 21.5%, 동남아 16%, 유럽 8.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는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당국의 ‘한한령’이후, 중국행을 계획하던 한국인들이 대거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다”면서 “사드 이슈가 불거진 이후 한일 상호 관광교류 프로모션이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전개됐고,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중국 항공편을 축소하는 대신 일본항공편을 크게 증편하면서 일본 여행 비용 부담까지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측은 “오사카, 큐슈 등 인기지역 외에 지방 소도시를 둘러보는 상품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집계에서도 한국인들의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 43.0%, 동남아 27.9%, 중국 10.7%로 나타났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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