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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 메이저 한화클래식서 프로 데뷔할 듯
”엔트리 최종마감전 전향의사 밝히면 프로자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한화클래식(종전 한화금융클래식)이 LPGA 메이저 US 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ㆍ학산여고)의 프로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 개막일은 8월31일이고, 최혜진의 프로전향이 가능한 첫날은 8월23일이며, 스폰서 추천선수 등록 마감일은 8월14일이기에 때문에 최혜진의 ‘프로 신분’ 한화 클래식 출전 여부는 골프계 안팎 초미의 관심사였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KLPGA가 1일 제시했다. 세세한 케이스까지 규정에 명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류양성 KLPGA 전략마케팅 팀장은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설명회에서 “엔트리 최종마감 당시 아마추어 신분인데, 대회 개최 시점에선 프로 신분으로 바뀔 경우, 초청 선수 확정 등 엔트리 최종 마감 이전에 프로전향 일정(대회개막 이전 신분전환)을 협회에 알리면 프로 신분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화 측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최혜진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화측은 규정상 최혜진의 참가가 어려운 것으로 이해했을 당시엔, ”최혜진이 참가할 수 만 있다면 대회 흥행 등 면에서 우리로선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혜진측도 규정상 문제가 없고, 한화측의 초청이 있다면, 한화클래식에서 데뷔전을 치를 생각이다.

최혜진이 협회에 언제(대회 개막전 시점) 프로 등록을 하겠다고 일정을 밝히고, 이를 한화측이 공유한 상태에서 최혜진을 초청선수 명단에 넣을 경우,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은 ‘수퍼 여고생’ 최혜진의 프로데뷔 무대가 된다.

지난달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우승으로 이미 풀시드권을 확보한 최혜진은 한화 클래식에서 데뷔 무대를 치른 뒤 9월에는 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KLPGA 투어 최대 규모인 14억원이다. 우승상금 역시 LPGA 일반대회보다는 월등히 높고 LPGA메이저 대회보다는 낮은 3억5000만원이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자매와 노무라 하루, 김인경(29), 신지은(25), 지은희(31)와 일본투어에서 뛰는 사이키 미키, 츠지 리에, 가시와바라 아스카, 전미정, 강수연, 이민영, 윤채영, 배희경, 강수연이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대세 김지현(26), 이정은6(21), 김해림(28) 등 국내 강자도 총출동한다.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급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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