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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만 “티타늄 뼈 이식…수술 이틀만에 걸으니 미국 의사들 놀라더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그맨 김병만이 척추 골절로 수술받은 뒤 이틀만에 걸어다니자 미국 의사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이틀 만에 걸어다니고 소변 줄도 뽑아서 제 발로 화장실에 가니까, 이곳 의사가 ‘당신 뭐 하는 사람이냐’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옆구리를 10㎝나 절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곧 회복 기미를 보이자 현지 의사들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김병만은 지난 21일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 골절을 당해 현지에서 즉시 수술을 받았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김병만은 “정확히는 척추 2번 뼈의 압박 골절이다. 완전히 으스러져 티타늄 재질의 뼈로 이식했다”며 “이제 저를 아이언맨이라고 불러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쉽게 말해 4층 건물에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지면이 촉촉하게 물을 머금은 흙이어서 다행이었지 콘크리트였다면 즉사했을 것”이라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최근 낙하산을 교체한 후 새 낙하산에 대한 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낙하를 한 것이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뼈가 붙는 동시에 스카이다이빙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진정으로 내 몸을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며 “520번의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내 머릿속에 있던 불순한 생각, 오만과 편견, 이기심과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모두 사라졌다. 하늘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3년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강습을 받고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과정을 수료한 뒤 코치 자격증을 취득했다. 총 520번의 다이빙을 소화한 그는 이번에 국가대표에 도전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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