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0대 유명 女배우, 편의점서 도시락 훔치다 붙잡혀 ‘충격’…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여배우 이시하라 마리코(53)가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이시하라는 18일 도쿄 한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음료수를 각각 하나씩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당시 점원은 그가 이시하라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 했다.


이시하라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만 도시락을 집어 들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수중에 현금 3000엔이 있었으나, 그 돈으로 따로 사고 싶은 것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시하라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열도는 이시하라의 도시락 절도 사건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청순한 외모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였기 때문이다. 그는 1980년 영화 ‘꿈꾸는 열다섯’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고르지 않은 사과들’을 히트 시키며 인기 배우가 됐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거의 접고 블로그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다수 일본 매체는 이시하라가 최근 생활고를 겪어왔다고 보도했다. 또 이시하라가 경찰 조사 때 부정확한 발음으로 진술해 약물 의혹도 제기했다.

침묵을 지키던 이시하라는 29일 뒤늦게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경찰서에서 종결된 사건을 언론 매체가 뒤늦게 왜곡 보도했다.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가 심하다. 방송윤리프로그램 향상 기구(BP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훔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