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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여제 김가영 2017 월드게임 9볼 은메달
-中 첸시밍(세계1위)에 3-9로 분패, 월드게임 2연속 은메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이 낳은 풀(Pool)의 전설, ‘당구여제’ 김가영(인천광역시체육회ㆍ세계4위)가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여자9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월드게임에 참가한 김가영은 1회전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메달 진입권인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2위의 한위(중국)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치며 9대8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딴 김가영(맨 왼쪽)이 환하게 웃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현 시점 세계 최강자 중국의 첸시밍(세계1위). 컨디션 좋은 선수가 이긴다고 할 만큼 기량의 차는 박빙이다. 승리의 여신은 중반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첸시밍에게 미소지었다. 경기 시작 80분 만에 세트스코어 3-9로 김가영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이로써 김가영은 아쉽게도 지난 칼리 월드게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월드게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근 10년 새 세계 1위를 밥먹듯 한 이력에 비춰보면 다소 아쉽지만, 훌륭한 성적표임에는 틀림 없다.

한편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이 예정되었던 캐롬3쿠션의 ‘승부사’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는 부친상으로 인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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