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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로 본 개미의 투자심리…“코스피 상승은 추세”
- 거래량…레버리지 ETF > 인버스 ETF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파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움직임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승을 ‘추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 거래량을 인버스 ETF 거래량으로 나눈 수치는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높아져 이달 들어 1.2배를 기록했다.

ETF는 코스피200지수 등 주가지수나 종목, 업종의 흐름과 연동해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주가연동형 펀드를 말한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ETF와 반대로 지수가 내릴 때 성과가 나는 인버스 ETF가 대표적이다.


이 수치가 1배 이상이라는 것은 레버리지 ETF가 인버스 ETF 거래량보다 많다는 의미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와 역방향 매매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파생형 ETF의 주 수요층은 개인투자자”라며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추세로 보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체로 개인투자자의 매매성향은 추세 추종보다는 역추세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 급등 또는 급락이 발생할 때 반대로 매매한다는 말이다.

최 연구원은 “개인들은 계속되는 상승장 속에서 레버리지 ETF를 청산하고 인버스 ETF의 매수기회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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