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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한남동 외인아파트부지 ‘나인원 한남’으로 개발사업 본격화
335가구… 한 채 당 40억원 넘을 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고급 아파트 단지 ‘나인원 한남’(가칭) 개발이 본격화됐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고급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인원 한남’은 한남동 680-1번지 일대(대지면적 5만9182㎡)에 지하 3층, 지상 5~9층 9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06~273㎡, 335가구이며 복층형ㆍ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계열 부동산 전문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 미국 베버리힐스와 같은 최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 컨소시엄에 설계를 맡겼다. 조경 설계에는 이 분야 거장인 사사키 요지가 참여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이 맡는다. 시공은 ‘롯데월드 타워’ 내 주거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고급 주택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는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한남동은 풍수지리적으로 탁월한 입지에 고급 주거단지들이 터를 잡고 있는 부촌이다. 최근엔 한남뉴타운 3구역 개발계획이 서울 재정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한남2고가차도도 철거가 계획돼 있는 등 개발 호재도 있다.

분양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인근 ‘한남더힐’ 실거래가가 3.3㎡당 5000만~8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3.3㎡당 평균 5500만원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채당 최소 40억원을 넘는다.

‘나인원 한남’은 빠르면 9월께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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