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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 실장은 테이블 한쪽에 마련된 맥주 디스펜서에서 잔에 술을 따라 기업인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그는 “아까 연습 좀 했다”며 맥주를 따랐다. 그러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원래 이런 건 장관이 아니라 비서가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임 실장은 웃으며 김 위원장을 향해 “배달이나 잘해주세요. 공정하게 잘해주세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임 실장과 장 실장은 따른 맥주를 기업인들에게 배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첫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큰 화두였던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 탈출을 위해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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