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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굽네치킨 창업자 홍철호 의원, 가맹 본사도 ‘을의 갑질’ 피해 하소연
-일부 가맹점주 태만으로 인한 전체 가맹사업 피해 사례도
-올바른 해법 제시로 상생 계기 마련해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주최한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굽네치킨의 창업자인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가맹점주 중에도 5천만원에서 6천만원의 소액을 투자한 상태에서 직원만 두고 본인은 일을 하지 않으며 이익을 가져가려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는) 적정 이윤이 보장이 안되는 것이 갑의 잘못인양 전가되는 경우도 있다“며 “가맹점에 대한 시각 하나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

홍 의원은 “오너의 일탈로 가맹점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전체 가맹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점주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직원에게만 맡기면 자기만족이 아니라 불만족으로 이어져 충돌이 일어난다”고 했다.

광고비 부담 문제에 대해서는 “광고비는 본사나 가맹점 중 누군가는 내야한다”며 “이 광고가 매출 증대와 수익으로 이어지느냐를 파고들면 여러 복잡한 문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문제가 되는 광고비 전가 논란에 신중론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런 자리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갑도 여기에 한번와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며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홍 의원과 간담회를 주최한 지 의원 외에도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피자에땅ㆍ아리따움 등 가맹점주 협의회 관계자도 참석해, 가맹점 갑질의 실상을 알리고 대책을 논의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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