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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업익 4.6% 증가에 그친 것은 신기술과 콘텐츠부문 투자 때문
- 2분기 영업익 2852억, 매출 14.4% 증가한 1조1296억
- 2분기 영업비용 8444억 전년동기대비 18.2%↑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네이버(NAVER)가 2017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2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친 이유는 상반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콘텐츠 부문 투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영업비용은 84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증가했다.

대행ㆍ파트너 부문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011억원에 달했다. 마케팅 비용 역시 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2% 늘었다. 인프라 부문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4% 늘어난 1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비즈니스플랫폼 5205억원(46%) ▷라인 및 기타플랫폼 4176억원(37%) ▷광고 1177억원(10%) ▷IT플랫폼 494억원(4%) ▷콘텐츠서비스 244억원(2%)이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에 따른 클릭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2.1% 성장해 5205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신규 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1% 상승한 1177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93% 성장하고, 가맹점이 16만개를 돌파하는 등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7%, 전분기 대비 13.8% 상승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감소했으나, 웹툰 및 V LIVE등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상반기에 제록스 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관인 프랑스 스테이션F에 진출하는 등 미래 기술에 투자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에 선보인 네이버 스마트보드와 AI 스마트 검색 렌즈,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진출 등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기술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편리하며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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