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 협상에서 다당제가 빛이 났다”고 자평하면서 “국민의당은 다당제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국민이 주인 되는 선거제도의 개편을 추진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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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김 원내대표는 “지금 선거구제에서는 정당 득표울과 의석비율의 괴리로 민의가 반영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소거구제는 표의 가치가 왜곡돼 유권자의 선택과는 달리 양당체 지속의 지렛대가 되고 있다”며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결선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하며 “지금의 최다득표제는 반대 유권자가 더 많아도 대통령이 배출될 수 있다”며 “결선투표제는 소수정당도 완주하고 정치공학적 연대 아닌 국민에 의한 단일화의 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3당을 민주당의 1ㆍ2ㆍ3중대로 비유한 것에 대해 “이미 5000만 국민이 알듯 애초 제1야당 대표로 자질도 부족하고 그릇도 작은 홍준표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 놀랍지도 않다”며 “시대변화를 못 읽고 국민 기대와 역행하는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 통과는 각 정당들이 원칙 지키면서도 조금씩 양보해 일군 다당제의 결실”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홍 대표는 여전히 양당제의 추억에 젖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 이는 다당제 만들어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농단 반성은 커녕 탄핵이 잘못됐다는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둔 자유한국당은 고립과 도태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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