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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10대 감염병 ②] 추석 벌초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10대 감염병 예방 수칙’ 발표
-손 씻기ㆍ’기침예절‘ 지키기ㆍ예방접종 받기
-출국 2주전 예방접종ㆍ동물 접촉 피하기 등


[헤럴드경제(청주)=신상윤 기자]감염병은 대부분 균, 바이러스나 모기, 진드기 같은 매개체에 의해 감염된다. 때믄에 손 씻기 등 간단한 예방 수칙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개인 위생에 신경 쓰면서,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예정’ 등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으면서 진드기, 모기 등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권고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수칙’은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 위쪽으로 기침하기 ▷안전한 물ㆍ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등 매개체 조심하기 등 5가지다. 

일상생활ㆍ해외여행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손을 씻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해 손을 씻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많은 감염병이 손을 통해 전파되므로, 30초 이상 비누 등을 이용해 손을 씻으면 손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를 대부분 없어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기침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면 침에 있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손에 묻어 전파될 우려가 있고, 입을 가리지 않으면 침이 주변으로 튀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다.

음식은 85도 이상의 충분한 온도에서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히고 끓이면 세균성 이질, 최근 문제가 된 용혈성요독증후군(HUS) 같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일정에 따라 권고되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개인과 공동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며,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사망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B형 간염, 수두 등 17종,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2종(폐렴구균ㆍ독감)을 전국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드기, 모기 등 매개체 의한 감염병은 매개체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곧 다가올 추석을 맞아 벌초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수풀 주변은 되도록 가지 말고, 밝은 색의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 후 샤워, 목욕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일상생활ㆍ해외여행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아울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등 하반기 유행할 수 있는 신종ㆍ재출현 감염병이 모두 해외 유입 감염병인 데다,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질병관리본부는 ’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 수칙‘도 함께 발표했다. ▷여행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하기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 피하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 ▷귀국 후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하기 등이다.

특히 해외여행 국가별러 예방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받는 것이 좋다다. 황열, 콜레라 예방 백신은 전국 국립 검역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며, 그 외 A형 간염, 장티푸스 등 예방접종은 가까운 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지만 예방약을 보건소나 종합병원(감연내과)에서 받을 수 있다.

또 낙타 등에 의해 전파되는 메르스, 모기 등에 의해 옮겨지는 지카 바이러스, 뎅시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해당 동물과 접촉하거나 물리는 것이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 다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오염 지역에 체류ㆍ경유했을 때에는 입국 단계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하면 검역관에게 신고한다”며 “국내 귀가 후 감염병 잠복기 내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하면, 바로 보건소 연계 등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청주=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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