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절대 부적격’ 입장 강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다시 확인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재고를 촉구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5대 비리 전관왕으로 ‘절대 부적격 끝판왕’이다. 이 후보자에 다시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시한인 25일 맞아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이 후보자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청문보고서 채택은 커녕 청문자리에도 설 자격이 없다”며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은 청문회에서 드러났고, 이에 따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정파성과 편파성이 있는 언론관을 가진 절대 부적격자로, 최고 수준의 정치적 중립성을 가져야 할 방통위원장이 편파된 언론관, 방송관을 갖고 있으면 중립적 정책 추진이 가능하겠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방송경영진 교체 권한이 없음에도 노골적으로 사전 교체와 방송장악의도, 특정공영방송에 적개심을 드러낸 것 자체로 부적격”이라고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부적격이 명백한 분을 방송통신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임명을 강행하면 이는 국회와 야당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선의 길로 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심각한 재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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