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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수박 8000통’으로 협력사·대리점과 ’소통‘
- 원활한 A/S부품 공급 노력에 감사...지난 15년간 수박 10만통 전달
- 전국 지역 시장서 구입해 농가수익 증대에도 일조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현대모비스는 이달 초복과 중복사이 2주간 우수 협력사 250개사와 국내 대리점 1300여개소에 수박 8000통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500만여대의 현대기아차량에 신속·정확하게 AS부품을 공급해 온 협력사와 대리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가뭄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전국 재래시장 등을 통해 수박을 직접 구입해 지역 농가수익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절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설명=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대원산업에서 현대모비스가 수박을 나누는 모습.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조성진 이사(앞 줄 중앙)와 대원산업 허재명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223개 차종에 대해 236만여 품목의 자동차 A/S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요 예측이 어려운 A/S부품의 적시 공급을 위해 협력사·대리점들과 협력 마인드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성진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이사는 “차량 생산대수에 맞춰 만드는 신차용 부품과 달리 보수용 부품은 차량의 고장이나 사고를 미리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연간 수요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정비소에 차량 수리를 맡긴 고객에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0년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자금 조성,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R&D 협력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3차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리점을 대상으로는 50일 동안 직원을 파견해 영업, 판촉, 재고, 물류 등 현장개선을 지원하는 경영컨설팅과 유통망 향상 교육, 경영아카데미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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