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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증시 ‘활활’…10개 종목 중 1개 ‘사상 최고가’
- 사상 최고가 종목 ‘쑥’…151개→246개
- 이달 들어 최고가 종목 집중…코스피 26개, 코스닥 60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들어 코스피가 2450선을 뚫으며 ‘새 역사’를 쓰는 동안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종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때마다 반짝 상승세를 노렸던 코스닥에서도 최고가 종목이 쏟아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116개 종목 중 11.63%에 해당하는 246개 종목이 장중 사상 최고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151개였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60%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에서 전체 883개 종목 중 80개(9.06%), 코스닥시장에서는 1233개 종목 중 166개(13.46%)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올 들어 두 시장 지수가 큰 폭으로 뛴 것은 최고가 경신 종목 수가 급증한 배경이 됐다. 이 기간 코스피는 20.90%, 코스닥은 7.15%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지수가 각각 2.60% 3.78% 오르는 데 그친 것과도 비교된다.

월별로 보면 코스피가 박스권 탈출의 신호탄을 쏜 5월부터 사상 최고가 종목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15개, 16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26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450선을 넘어섰던 지난 21일 하루에만 10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지난 1~4월 최고가를 찍은 종목이 월별로 적게는 3개, 많게는 10개였다는 점에서 기록을 바꾼 종목이 하루에 집중된 셈이다.

최근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코스닥도 올 들어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종목 중 60개(36.14%)가 이달에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56만6000원), 삼성전자우(205만6000원), NAVER(97만5000원), 삼성생명(13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30만8500원) 등이 최고가를 찍었다. 코스닥에서는 SK머티리얼즈(20만9500원), 휴젤(62만2000원), 신라젠(2만7450원), 에스에프에이(5만1100원) 등이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사상 최고가에 더해 세자릿수 수익률을 낸 종목도 부각됐다.

코스피에서 일진머티리얼즈(170.27%), 삼화콘덴서(108.41%) 등이 꼽혔다. 코스닥에서는 미래컴퍼니(304.12%), 넥센테크(214.75%), 비에이치(176.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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