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대기업 대표의 첫 상견례인 만큼 그룹 총수 상당수가 참석하지만 일부 총수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가 2, 4, 6위 등 ‘짝수’에 해당하는 그룹과 더불어 오뚜기가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둘째날인 28일에는 1, 3, 5위 등 자산 순위 ‘홀수 그룹’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자산 2위인 현대차를 비롯해 LG(4위), 포스코(6위), 한화(8위), 신세계(10위), 두산(12위), CJ와 오뚜기가 참석한다.
28일에는 자산규모 1위인 삼성과 함께 SK(3위),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SK그룹과 LG그룹에서는 지난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됐던 최태원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이 다시금 문 대통령을 만난다.
현대차 그룹은 아직 참석자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으며, 오는 25일 상의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상의는 밝혔다.
이번 간담회 성사를 주도했던 ‘재계 대표’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한편, 대한상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평가된 오뚜기와 같은 명단에 포함될 시 ‘모범그룹’으로 분류됐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객관적 기준인 자산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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